페이팔Paypal(PYPL), 스퀘어Square(SQ) - 전자결제 대장주

(2020.9.1.화)

페이팔Paypal

전자결제 서비스 회사. 1998년 설립, 2002년 2월 상장, 6개월 뒤 이베이eBay가 인수하여 상장폐지, 2015년 7월 이베이가 페이팔을 다시 분리하여 나스닥에 재상장. 먼저 지난 6년간 실적을 확인해보자. 단위는 million dollars.

 

페이팔의 지난 6년간 실적 흐름

지난 6년간 매출 복합연평균성장율(CAGR) 17.24%로 잘 성장하고 있다. EBIT 마진율은 15-17% 정도로 안정적. 온라인 거래가 매년 늘고 있어 페이팔의 실적 역시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올해 Covid-19 로 인해 온라인 거래가 폭증하면서 2분기에 페이팔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20년 7월 29일 발표한 2분기 실적 및 투자지표를 보자. 2020년 8월 31일 종가 $204.14 기준.

• 매출: $5,261M(↑22%)

• 영업이익: $950M(↑35%)

• 영업이익율: 18%

• 주당순이익: $1.29(↑86%)

• 잉여현금흐름: $2.2B(↑112%)

• ROE: 36.42%

• PER: 93.64배

• PSR: 12.6배

• EV/EBITDA: 51.16배

• 시가총액: $239.517B

 

매출 뿐만 아니라 이익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ROE가 36.42%로 수익성이 좋다. PER 등의 값을 보면 역시 성장주답게 주가는 고평가 상태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아래 지난 5년간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S&P500과 나스닥의 성과를 훨씬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란색이 페이팔, 하늘색이 S&P500, 보라색이 나스닥이다.

페이팔의 지난 5년간의 주가 흐름

한편, 현재 페이팔이 거느린 또 다른 앱 벤모venmo가 페이팔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벤모venmo는 친구나 동료간의 소소한 돈 거래-밥 값을 나눠 낸다거나 넷플릭스 비용을 나눠낸다 거나 하는-에 특화한 서비스로 출발하여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서 크게 성공하였다. 우리나의 토스처럼 개인 인맥에 기반한 금전 거래서비스로 출발하여 종합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퀘어Square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 스마트폰에 간단하게 붙일 수 있는 스퀘어의 단말기와 앱을 이용하면 별도의 POS단말기가 없는 상점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여 큰 인기를 끌었고, 결국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였다. 페이팔 등이 비슷한 서비스를 들고 나왔지만 소상공인들의 필요를 집중 공략한 서비스로 결국 스퀘어가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소규모, 중소기업 상거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며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6년간의 실적을 확인해보자.

스퀘어의 지난 6년간 실적 흐름

연평균복합성장율(CAGR) 40.85%로 매출 성장을 하였고 게다가 최근 몇년간 성장이 더 가파르다. 2019년에는 드디어 순이익이 흑자가 되었다.

투자지표를 확인해보자. 2020년 8월 31일 종가 $159.56 기준.

• ROE: -2.36%

• PER: 257.35배

• EV/EBITDA: 1,773.3배

• 시가총액: $70.77B

 

성장율이 대단한 만큼 주가 역시 상당히 고평가 상태이다. 성장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하겠다. 아래 지난 5년간의 주가 그래프를 보자. 빨간색이 스퀘어이고 그 아래 파란색이 페이팔이다. 투자지표로 고평가 수준을 확인했듯이 주가 수익율이 매우 극적이다.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와의 관계

이들 기업들은 기존 결제 시장의 강자인 비자, 마스터 카드와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페이팔이 그러한데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는 입장이라 하겠다. 비자, 마스터 역시 온라인 결제의 활성화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정리: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결제 플랫폼 기업들은 과점상태로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다. 이 점에서 페이팔과 같은 이미 지배적인 플랫폼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 투자측면에서 권할 만하다. 스퀘어 역시 높은 성장이 보여주듯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다소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로서는 페이팔에 대한 투자가 더 나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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