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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대한약품

by 투자자A 2020. 3. 15.

(2020.3.15.일)

흔히 포도당 주사라고 부르는 수액제 전문의약품 제조사. 병,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의약품인 수액제와 앰플제, 환자들의 비경구 영양보충을 위한 영양수액제 등을 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소비자 제품으로는 렌즈세척액, 다용도 세척을 위한 염화나트륨액등을 약국시장을 통해 내놓고 있다. 매출의 80% 이상이 병,의원급에 공급하는 제품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망이 강점. 2018년 기준 매출의 98.7%가 내수에서 발생하고 있는 내수기업. 수액제 시장은 CJ헬스케어(한국콜마 계열사), JW중외제약, 대한약품 이 3개사가 과점하고 있다. 그 중 대한약품의 점유율이 가장 낮다.

 

2019년 실적은 다음과 같이 괜찮다.

  • 매출: 1,687.6억
  • 영업이익: 336.4억
  • 순이익: 281.6억
  • 영업이익율: 19.93%
  • 총자산: 2,468.5억
  • 자기자본: 1,667.7억
  • 부채비율: 48%
  • 시총: 1,560억(2020년 3월 13일 종가 26,000원 기준)

 

투자지표 역시 괜찮다.

  • ROE: 18%
  • PER: 6.76배
  • PBR: 1.12배
  • EV/EBITDA: 3.97배
  • 배당수익율: 1.54%(2019년에 주당 400원 배당, 전년의 300원보다 늘었다)

 

2019년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447억이며 2019년 배당금 총액은 21억 5천만원으로 배당여력이 크다. 하지만 배당수익율은 평이하다. 최근 5년간 매출은 대체로 소폭 증가하고 있다.

 

대한약품 5년간 매출액 추세(단위: 억)

국내 인구가 줄고 있어서 내수 시장 축소가 예상되나 한편으로는 노령화에 따라 매출이 소폭 증가 내지 일정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이나 주식 투자 관점에서 다음 사항들을 살펴봐야 한다.

 

  1. 첫째,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주식이 아니라는 점은 수급에 영향을 미쳐 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한다.
  2. 둘째, 승계가 진행중이다. 보통 승계중인 기업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승계자가 주식을 싸게 매집해야 하니 주가가 쌀수록 좋다. 현재 동서식품의 주가가 약세인 한 원인을 이 점을 드는 경우도 있더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회사이지만 업력이 75년이 된 현재도 매출이 2천억을 넘지 않을 정도로 한가지 사업분야에 머물러 있는 기업이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리: 꾸준한 이익과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기업이나 성장성에 의문이 있고 그에 따라 주가 하방압력이 존재한다. 배당수익율도 아쉽다. 현재 주가 수준이 비싸다고 보이지 않으나 안전 마진을 고려할 때 매수할 만한 가격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배당수익율이 2%를 넘는 수준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야 매수를 고려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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