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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신세계 푸드

by 투자자A 2020. 3. 14.

(2020.3.14.토)

단체급식사업, 외식사업, 식품유통업을 영위. 이마트가 46.8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단체급식사업의 매출은 3,000억원 정도이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풀무원, 한화호텔앤리조트,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7개사가 80%가량을 차지한다. 각 사의 단체급식 규모는 거래처와의 계약상 대부분 비공개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상위 업체들에 비해서는 대형사업장 수주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 2019년 말에 이천 SK하이닉스 R&D 센터의 1일 1만식 규모의 급식을 수주하여 올해부터 운영중이다. 매우 고무적인 일.

 

외식사업 부문은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 한식 뷔페 '올반', '노브랜드 버너'를 운영 중이며 100% 자회사인 스무디킹도 있다. '보노보노'와 '올반'은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프리미엄으로 성격을 바꾸면서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 2019년 8월에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가 상당히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이에 따라 2019년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3,388억, 54억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1%, 12.7% 증가하였다. 특히 식음료 사업에서 스무디킹의 실적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732억의 매출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하였다.

 

식품유통업 부문은 가정용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에서 계속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마트의 PB브랜드 '피코크'의 외부채널 위탁 판매권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올반'을 통해서도 가정용 간편식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이나 오뚜기와 같은 업계 강자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모기업 이마트라는 강력한 채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에서 아쉬운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실적은 좋지 않다. 다만 적자사업장 자산 손상 차손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 매출: 1조 3201억(전년 대비 3.2% 증가)
  • 영업익: 221억(전년 대비 19% 감소)
  • 영업이익율: 1.67%
  • 순이익: 43억(전년 대비 48.9% 감소)
  • 총자산: 7332억
  • 자기자본: 3151억
  • 부채비율: 133%

투자지표 역시 좋지 않다. 2020년 3월 13일 종가 44,600원 기준.

  • ROE: 1.38%
  • PER: 39.68배
  • PBR: 0.55배
  • EV/EBITDA: 4.91배

최근 몇 년간 계속 실적이 좋지 않으며 '노브랜드 버거'의 성공 등 일부 실적 반등의 여지를 주는 사업활동이 있으나 세 가지 사업 부문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편이다. 2018년 말에 김운아 대표로 CEO를 교체하였고 이후 외식브랜드 전반의 효율화 작업을 한 점은 긍정적이다. 그 간의 노력이 올해 실적을 통해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다만, 상대적인 면에서 보자면 투자자로서 동종업계의 CJ제일제당이나 오뚜기 대신 신세계푸드를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근 주가가 폭락했지만 싸다고 매수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

 

정리: 실적이 좋지 않지만 올해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 안전 마진 측면에서 현재 주가보다 좀 더 낮은 가격에서 매수할 만하며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다른 경쟁사들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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