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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옥타Okta(OKTA) - 로그인 한번으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by 투자자A 2021. 3. 22.

(2021.3.22.월)

2009년 1월 토드 매키넘Todd McKinnon이 창립하여 2017년 4월에 주당 $17로 나스닥에 상장하였다.

Single Sign-on

토드 매키넘이 세일즈포스SalesForce에서 일하다 클라우드의 가공할 성장을 예상하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처음 사업모델은 지금과는 다른 것이었는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자사의 직원들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제각각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솔루션을 찾는 것을 보고 Single Sign-on을 사업모델로 하여 창업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옥타가 이 분야의 개척자인 셈.

출처: https://www.okta.com/blog/2021/02/single-sign-on-sso/

매출 성장 40%, 고성장 고평가

회계년도 2021년(2020년 2월 1일-2021년 1월 31일)실적과 투자지표를 살펴 보자. 2021년 3월 19일 종가 $213.53 기준.

  • 매출: $835.4M(약 9,436억원, 전년 대비 43% 증가)
  • 영업손실: -$204.2M(매출의 24.4%, 전년 대비 개선, 전년의 경우 매출의 31.7%)
  • 시가총액: $27.43B(약 31조원)
  • P/S: 32.83배
  • P/FCF: 238.71배

매출 성장율이 매년 40%에 이르는 고성장 기업이다. 동시에 Price/Sales 비율 32.82배에 Price/Free Cash Flow 비율 238.71배로 주가가 매우 고평가 상태이다. 또 다른 클라우드 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경우 P/S는 9.08배, P/FCF는 47.16배로 실적대비 주가가 훨씬 현실적인다. 물론 세일즈포스의 매출 성장율은 20%정도로 옥타보다는 훨씬 낮다.

회계년도 2022년 실적 전망

내년 1월 31일까지의 1년 간의 실적 전망을 발표했는데, 투자자들이 고성장 기업에 기대하는 수준에 다소 못미친다.

  • 매출 전망: $1.08B-1.09B(전년 대비 30-31% 성장)
  • 영업손실 전망: -$55M-61M(매출의 6% 수준)

일단 예상 매출 성장율이 40%에 못 미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고성장 기업의 높은 주가의 근거는 높은 매출 성장세의 지속이기 때문에 이렇게 매출성장세가 꺾일 낌새가 보이면 주가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옥타가 대체로 실적전망을 보수적으로 발표한다는 점은 염두에 두자.

꼭 필요한 서비스, 경쟁은?

Single Sign-on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달할수록 반드시 필요할 것이기에 앞으로 옥타의 매출 역시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을 따라갈 것이어서 미래가 밝다고 하겠다. 그만큼 경쟁업체들도 적지 않게 있는데 최근에 주요 경쟁업체중 하나인 Auth0을 인수하였다. 인수비용이 꽤 컸지만 인수 및 합병을 통해 생태계에서 우월한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Single Sign-on 서비스부문에서 현재 독보적인 기업. 포트폴리오에 장기로 보유할 종목. 다만 현재 주가는 높은 성장율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아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52주 최고가에 비하면 27%정도 떨어진 상태지만 여전히 주가가 높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할 때 좀 더 주가 조정을 기다려서 매수하는 것이 더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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