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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하니웰 인터내셔널Honeywell International(HON) -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재 회사로 변신 중

by 투자자A 2021. 1. 23.

(2021.1.23.토)

터보프롭엔진과 같은 항공기 엔진, 항공기 블랙박스, 항공기 애프터마켓 부품, 산업용 마스크, 냉동기 및 히트펌프용 냉매 등 여러가지 산업재를 생산하는 회사. 자연스레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기업이다. S&P500 인덱스의 구성요소이며 2020년 8월부터 DOW30 인덱스의 구성요소이기도 하다. 참고로 DOW30인덱스에는 2008년 방출 뒤 재편입하였다.

 

 

4개의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으면 2019년 매출 비중은 아래와 같다.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은 $36,709M으로 그 중 항공산업쪽 매출이 $14,054M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참고로 Covid-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산업 중 하나가 항공산업이어서 2020년에 하니웰의 매출이 상당히 줄었다. 그 다음 비중이 큰 사업부문은 냉매등 각종 산업용 물질을 생산하는 Performance Materials부문. Safety and Productivity Solutions는 매출 비중이 세번째로 큰데 창고자동화 솔루션(바코드 스캐너, 바코드 프린터 같은 도구 포함), IoT 센서와 컨트롤, 안전장비 등을 다룬다.

 

 

안정적이나 고성장과는 거리가 먼 산업군의 기업인데 이 회사 역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재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우선 작년 12월에 Sparta Systems라는 품질관리소프트웨어 기업을 $1.3B에 인수하였다. 또, 비슷한 시기에 Sine Group이라는 SaaS(Software as a Service)기업도 인수하였다. 연이은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를 통해 하니웰의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의 변화의지를 읽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

Honeywell Forge for Industrial이라는 솔루션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공장의 공정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이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데이터는 물론 여러 IoT기기들-주로 각종 센서들-에서 얻는다). 현재 공정의 생산성을 시각화하고 분석하여 어느 부분에서 생산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등.

youtu.be/hEtHfel_lbY

하니웰이 앞서 인수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 Honeywell Forge 솔루션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도구인 셈이다. 기존 굴뚝 산업에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생산성과 혁신성을 더 높인다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이라 하겠다.

 

간단히 투자지표를 살펴보자. 2021년 1월 22일 종가 $202.25 기준. 자료출처: stockrow.com/HON

  • ROE: 27.21%
  • ROIC: 16.25%
  • PER: 28.73배
  • PSR: 4.28배
  • EV/EBITDA: 21.65배
  • 시가배당율: 2.22%
  • 시가총액: $142.1B

성장성이 크지 않은 업종의 기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주가가 다소 비싼편이다. 하지만 Honeywell Forge같은 성장성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가격이다.

Covid-19의 영향을 벗어나며


산업재 생산회사는 경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다. 하니웰 역시 2020년에 매출이 많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경기가 서서히 회복할 것이며 따라서 하니웰의 사업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점도 알 수 있다.

다리우스 아담칙 CEO


2017년부터 CEO를 맡고 있는 Darius Adamcyzk은 공학자 출신으로 현재 하니웰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이끌고 있다. 참고로 이 분은 학부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공학을 공부했고, 석사학위는 컴퓨터공학으로 땄다. 다리우스 아담칙 CEO가 하니웰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변화에 성공할 것을 기대한다.

 

 

 

전통의 산업재 생산 회사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천명하고 실행하는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시장이 이러한 기대를 선반영하여 실적대비 주가가 다소 들떠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며 분할매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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