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9.일)
업워크Upwork Global는 나스닥에 2018년 10월 주당 $15로 상장하였고 파이버Fivver International는 뉴욕증권거래소에 2019년 6월 13일 주당 $21로 상장하였다. 참고로 업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가 있고 파이버는 이스라엘 텔아브비에 본사가 있다.
이 회사들을 긱 이코노미Gig Economy라는 비정규직 전문 일자리 경제의 한 축을 지탱하는 프리랜서 전문가 중계 플랫폼이다. 이 두 회사는 같은 산업부문에서 경쟁 중인데 운영 방식이 서로 정반대이다.
- 업워크는 고용주가 자기가 원하는 업무를 올리면 관심있는 프리랜서들이 그걸 보고 일을 따내는 방식인 반면 파이버는 정확히 반대다.
- 즉, 파이버의 경우 프리랜서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설명과 가격을 제시하면 고용주들이 그걸 보고 자신의 일을 맡길 프리랜서를 고르는 방식.
중계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작업을 의뢰하는 고객들과 일을 수주하는 프리랜서들 간에 작업 결과물의 수준과 비용에서 얼마나 서로 만족하느냐가 중요한데 이 부분은 두 기업의 성장 흐름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자. 상장 이후 매 분기 매출 성장 추세이다. 단위는 million dollar.
일단 두 기업 모두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주가 측면에서 두 기업을 비교해보면 파이버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파이버의 주가가 비싼 편이다.
업워크 | 파이버 | |
시가총액(2020년 7월 17일 종가 기준) | 1.605B | 2.584B |
2019년 매출 | 300.56M | 107.07M |
2019년 영업이익(손실) | (18.7M) | (8M) |
2020년 1분기 매출 | 83.2M | 34.1M |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손실) | (9.05M) | (6.45M) |
PSR(Price to Sales Ratio) | 5.2배 | 25.89배 |
프리랜서 중계 플랫폼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이들 기업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수익성은 좋지 않은데 성장 산업분야에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긱 이코노미가 앞으로도 상당히 커질 것은 분명한데 이들 중계 플랫폼이 어떤 새로운 가치를 해당 산업에 줄 것인지가 이 기업들의 가치를 따질 때 핵심이다. 현재까지는 산업규모가 커지는 초기라서 어느 기업이 헤게모니를 가져갈 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리: 프리랜서 중계 플랫폼 산업의 성장성은 확실하다. 다만 어느 플랫폼이 더 나은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듯.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관점에서 두 기업 모두를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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