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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애플 호스피탈러티 리츠Apple Hospitality REIT(APLE)

by 투자자A 2020. 4. 17.

(2020.4.17.금)

애플 호스피탈러티 리츠. 호텔 리츠이며 매달 배당금을 준다.

 

호텔이나 리조트를 임대해주는 회사들을 호텔 리츠Hotel REITs라고 한다. 이들이 소유한 건물은 힐튼이나 메리어트 같은 호텔 사업자들이 운영한다. 호텔 사업자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덜 들고 수익성에 따라 지점을 운영할지 폐쇄할지 쉽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리츠는 미국 전역에 231개의 호텔, 29,535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 도심지에서 비지니스 호텔과 관광호텔 임대업을 한다. 호텔 등급으로는 3등급(Upscale 등급)에 해당하는 중상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호텔은 메리어트 호텔과 힐튼 호텔로 이루어져 있다(약 5:5 비중). 하얏트 계열 호텔도 소수지만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52주 주가 범위가 $4.48 - $16.88인데, 2020년 3월 19일에 장중 최저가 $4.48을 찍었다. 2020년 4월 16일 종가는 $8.02.

3월 20일에 긴급 대응안을 발표했는데, 일단 배당금 지급을 당장 중단하였다. 그 밖에 창업주이자 회장이 6개월간 급여를 안 받기로 했고 CEO는 60% 급여 삭감, 이사회는 15% 급여 삭감. 리츠는 배당금을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것인데, 배당금을 언제 다시 줄지 모르는 상태이니 주가 급락은 당연한 일.

 

호텔업은 경기의 영향을 받는데, 그 동안 미국 경제가 활황이어서 호텔업도 대체로 좋았다. 하지만 이제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진입한 이상 이 리츠도 타격이 오래갈 수 있다. 다시 말해 배당금을 다시 지급한다고 해도 그 액수가 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다소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이 리츠가 운영하는 중상급 호텔들은 최고급 호텔들에 비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향이 있다.

 

올해 초에는 주가가 $15 수준에 시기배당율이 7% 중반이었다. 3개월 만에 주가는 거의 반토막 났고 배당은 사라졌다.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는 주가하락이다. 그럼에도 경영진이 비교적 빠르게 대응을 발표했고 미국 경제의 기본이 튼튼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다소 늦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점에 희망을 걸어본다.

 

정리: 장기적으로 모든 사태가 정리될 때를 생각하여 현재 가격에서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한다. 경영진의 빠른 대응을 긍정적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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