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9.목)
1998년 설립, 원래 Car Charging Group이라는 투박한 이름의 회사였는데 2017년에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다. 2018년 2월 22일, 나스닥에 주당 $4.25로 상장하였다.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충전소 약 7,000개를 운영하고 있다. 1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PT)가 11만 5천개 충전소를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매우 크다.
거품 주의!
이 회사의 실적과 투자지표를 1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PT)와 비교해보자. 시가총액은 2021년 7월 28일 종가 $35.43기준.
BLNK | CHPT | |
2020년 매출 | $6.23M | $146M |
2020년 순손실 | -$17.8M | -$197M |
운영 충전소 갯수 | 7천개 | 11만 5천개 |
시가총액 | $1.49B | $7.83B |
PSR | 239배 | 53배 |
2021년 1분기 매출 | $2.23M(↑71.8%) | $40.5M(↑23.6%) |
블링크 차징의 주가매출비율(PSR)이 무려 239배다. 저세상 주식이란 말을 듣기도 했던 테슬라의 PSR가 높았을 때 24배 정도 였다. 블링크 차징의 지금 주가 수준은 딴 거 볼 것도 없이 PSR만 봐도 거품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결코 쉽지 않은 전기차 충전 사업
블링크 차징은 1998년 설립이래 단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전기차 충전 사업이 애초에 수익 내기 어려운 사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유야 많지만 쉽게 하나만 봐보자. 전기차 충전기의 회전율과 주유소 주유기의 회전율을 생각해보자. 한 번 가득 주유할 때 평균 5분 정도 걸리는 것과 급속 충전기라 할지라도 1회 완충에 3-40분이 걸리는 것, 어디서 매출이 더 많이 발생할까? 물론 충전기 사업은 가정용 충전기 판매에서도 매출이 많이 발생하니 완전 동등한 비교는 아니나 지적한 문제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전기차 충전소 운영만으로는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차지포인트 등 충전 회사들은 충전기에 광고용 디스플레이를 달아 광고 매출을 올리거나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 직원복지를 위한 전기차 무료 충전 제공사업을 제안하여 수주하는 등 수익을 올리기 위한 여러 안을 시도하고 있다.
블링크차징의 현재 주가($35.43) 수준은 기업은 성장해도 투자자는 손해볼 수 있는 매우 높은 상태. 동종업계 1위인 차지포인트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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