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차지포인트ChargePoint(CHPT) - 북미 전기차 충전소 1위 사업자

by 투자자A 2021. 7. 25.

(2021.7.25.일)

미국과 유럽에서 약 11만 5천개의 전기차충전소(EVSE; Electric Vehicle Supply Equipment)를 운영중이다. 2007년 설립, 2021년 3월 1일 SPAC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하였다. 자사 고객만을 위한 전용 충전소인 테슬라Tesla의 수퍼차저Supercharger나 역시 자사 고객만을 위한 전용 충전소인 리비안Livian의 어드벤처 네트워크Adventure Network와는 달리 테슬라, GM, 포드, 현대, 기아, 혼다, BMW 등 거의 모든 전기차가 차지포인트의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레벨2 충전소

차지포인트는 레벨 2 충전소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수준은 통상 레벨 1, 2, 3로 나눈다. 레벨 1은 일반 가정집에 있는 120V전원을 이용한 충전을 말하며 전기차를 완전 충전하는데 24시간 이상 걸린다. 레벨 2는 보다 출력이 높아서 완전충전에 8시간 정도 걸리며 퇴근 후 밤새 충전하여 다음 날 출근할 때 차가 완충되어 있는 수준이다. 레벨 3는 테슬라가 운영하는 수퍼차저처럼 고출력을 이용하여 불과 몇 십분만에 차를 80%까지 충전하는 것을 말한다. 차지 포인트가 가정용으로 판매하는 ChargePoint Home Flex(Amazon.com 판매 링크 예시: https://www.amazon.com/ChargePoint-Home-Electric-Vehicle-Charger/dp/B07WNXTHNW/ref=sr_1_4?_encoding=UTF8&c=ts&dchild=1&keywords=Electric+Vehicle+Charging+Stations&qid=1627211849&s=automotive&sr=1-4&ts_id=7427415011)가 레벨2 충전기의 한 예이다.

ChargePoint Home Flex

가정용 충전기 뿐만 아니라 상업용 충전기도 여러 종류 만들어 팔고 있다. 아래의 CT4000이 현재 팔고 있는 상업용 제품 중 하나.

CT4000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앱 등도 직접 개발, 공급하고 있다.

점유율 70%

레벨2 충전소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게다가 2030년까지 지금보다 11배나 더 많은 충전소를 확보할 예정으로 다른 업체들의 투자 계획을 앞선다.

테슬라 수퍼차저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

얼마 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에 올해 연말에는 미국의 수퍼차저 충전소에서 다른 회사의 전기차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테슬라가 언젠가는 수퍼차저를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할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 있었는데 마침내 그 때가 다가온 것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크게 키웠고 지금도 선도하고 있듯 전기 충전소 시장도 앞으로 선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수퍼차저 개방으로 인해 테슬라가 추가로 거둘 매출이 얼마인지 추정하는 기사도 나왔다. 최대 연 매출 30조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한다.
https://www.teslarati.com/tesla-superchargers-estimated-to-make-25b-in-annual-revenue-when-opened-to-other-evs/

 

Tesla Superchargers estimated to make $25B+ in annual revenue when opened to other EVs

Elon Musk recently announced that Tesla is planning to open its Supercharger Network to other EVs later this year. Following the announcement, Goldman Sachs crunched the numbers and estimated that Tesla could make more than $25 billion in annual revenue by

www.teslarati.com

현재 차지포인트가 더 많은 충전소를 갖고 있고 2030년까지 충전소 숫자 11배 증가 계획 등 충전소 접근성 우위는 계속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테슬라의 수퍼차저는 레벨3 충전기로 차지포인트의 레벨2 충전기보다 충전속도가 훨씬 빨라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만큼 차지포인트에게는 위험요소.

시총 7.25B, 매출 146M, 순손실 197M

회계년도 2021년(2020년 2월-2021년 1월) 매출은 146 million dollars(약 1,700억원), 순손실은 197 million dollars이다.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니 매출보다 순손실 금액이 큰 상황이다. 그에 반해 2021년 7월 23일 종가 $22.56기준 시가 총액은 7.25 billion dollars(약 8.4조원)으로 PSR이 약 50배인 매우 매우 고평가 상태이다. 전기차 및 관련인프라 투자 유행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지포인트의 높은 성장을 희망하며 현재 실적 대비 매우 높은 가치를 매긴 상황. 물론 이런 성장주는 현재 실적보다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 중요한 것도 사실.

성장은 확실, 주식 투자에는 신중

누구나 예상하듯 분명 성장할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이라 투자매력도가 높다. 북미 전기차 침투율이 2030년에는 3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향후 10-15년간 시장의 성장에 따라 1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의 성장도 상당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너무 뻔한 고성장 시장에는 테슬라 같은 매우 강한 경쟁자들이 반드시 계속 진입할 것이라 성장은 하더라도 심한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는 상당기간 어려울 가능성이 꽤 높다. 주식투자의 관점에서는 차지포인트같은 고성장 시장의 업계 1위 주식은 텐배거(10배 이상 주가가 상승할 종목)를 기대하고 투자할 종목인데, 실제 성과는 그에 훨씬 못 미칠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뜻이다. 점유율 1위라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측면은 긍정적이나 경쟁으로 인해 결국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 낮은 가격 등을 추구해야 할 것이므로 상당한 투자를 계속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성장이 확실한 분야에서 1위 기업이라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나 현재 주가가 이미 지나치게 높다. 벌써 몇년 앞 기업가치를 미리 당겨온 상황. 5년 정도의 단기간내에 만족할만한 투자 성과를 기대한다면 다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10년, 15년정도의 투자 기간을 둔다면 현재 주가에서도 투자할 만하다. 그럼에도 테슬라와 같은 강력한 경쟁 상대의 등장 등 불리한 여건을 고려하면 지금 주가($22.56)보다 좀 더 낮은 주가에서 매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미국 주식] - 블링크 차징Blink Charging(BLNK) - 북미 전기차 충전소 3위 사업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