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6.일)
이탈리아 럭셔리 수퍼카 회사로 2015년 10월에 뉴욕증시에 상장하였다. 회사 설립은 창업주 엔초 페라리가 1947년에 하였다.
연간 판매랑 1만대 돌파
페라리가 판매하는 제품들의 중간 가격은 4억원대이다. 대표적인 V8 미드쉽 수퍼카 모델인 F8 트리뷰토Tributo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3억대 후반이다. 페라리의 플래그쉽 GT 수퍼카 812 수퍼패스트SuperFast의 경우 국내 소비자 가격은 4억대 후반-5억대 초반이다. 대중브랜드 자동차 중간 가격의 10배 이상 수준이다. 애초에 이런 럭셔리 수퍼카는 희소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보니 생산량을 제한하여 고객이 원한다고 바로 바로 살 수 있는게 아니다. 페라리도 몇 년전까지 연간 7천대로 생산을 제한하였는데 수퍼카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지다보니 생산량 제한을 완화하였고 2019년에는 연간 1만 131대를 판매하였다. 2020년에는 Covid-19로 인한 영향 탓에 전년보다 10% 줄어든 9,119대를 판매하였으나 2021년에는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 다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단 5월 4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좋아졌다.
소비시장 양극화, 럭셔리 브랜드에 주목
자본주의 국가에서 소득 양극화 문제는 계속 진행 중인 심각한 문제인데 Covid-19로 인해 또 한 번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미국 모두 예외가 아니어서 예전보다 이런 초고가 자동차를 길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회변화를 투자 기회로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투자지표를 살펴보자. 2021년 5월 14일 종가 $198.65 기준.
- ROE: 37.51%
- PER: 52배
- PSR: 8.86배
- EV/EBITDA: 27.15배
- 시가배당율: 0.62%
- 시가총액: $36.7B
투자지표로는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지 않다. 성장주로 보기 힘든 주식임을 고려하면 배당수익율도 낮고 주가도 비싼 편이다. ROE가 높은 점은 역시 럭셔리 브랜드 주식의 특징.
사업보고서를 읽어보면 소비자들의 SUV선호를 반영하여 2022년에 브랜드 최초의 SUV모델 Purosangue를 출시할 예정이고 2025년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예정인 점 등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자본주의 체제의 소득 양극화로 인해 사치재의 수요가 꾸준히 느는 등, 페라리의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좋게 본다. 주식 자체가 크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보유할만한 주식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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