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스(333620) - 2차 전지 머신비전Machine Vision 검사 장비

(2021.6.29.화)

N-sys. 2006년 설립하여 2021년 4월 1일 주당 19,000원에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2차 전지 모든 공정에서 사용하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 검사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2차 전지 모든 공정에서 음극∙양극의 두께가 올바른지, 셀의 용접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의 여러 과정을 여러 대의 정밀한 카메라로 촬영하고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적합여부를 판정하는 장비이다.

2020년 매출 363.8억

아직 매출이 그렇게 큰 회사는 아니다. 그래도 2018년 278억, 2019년 318.8억 등 최근 비교적 쑥쑥 크고 있다. 투자지표를 살펴보자. 2021년 6월 29일 종가 19,700원 기준.

• ROE: 약 7.26%
• PER: 약 63배
• PSR: 약 5.28배
• 시가총액: 2,080억원

매출이나 수익성 등 실적을 생각해 볼 때 현재 주가는 분명 과대평가이다.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앞으로 설비증설을 크게 할 것으로 보이므로 엔시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주목하다 보니 실적에 비하면 주가가 꽤 비싼 편이다. 애초에 공모가를 비싸게 책정하기도 했다.

2021년 매출 목표는 500억원으로 달성한다면 작년보다 37% 성장하는 것. 일단 1분기 매출은 74억으로 작년 같은 기간 매출 43.3억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목표대로 성장한다고 해도 현재 주가는 여전히 싼 편이 아니다.

업황은 밝으나 장비주의 한계

2차 전지 업황이 밝다는 거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전기차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보급으로 인해 셀 제조사들의 설비증설은 불을 보듯 뻔하니 장비 회사들의 수주잔고도 늘어날 것이다. 엔시스는 국내 유일의 2차 전지 머신비전 검사 장비를 생산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으니 회사의 설명대로라면 앞으로도 꾸준하게 실적이 늘 것이다. 하지만 2차 전지 관련주를 생각할 때 모든 관련주가 똑같이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 알고 있어야 한다. 2차 전지 장비주의 경우 비교적 낮은 기술장벽 탓에 경쟁도 적지 않고 셀 제조사로부터의 단가 인하 압력도 상당히 크다. 2차 전지 셀 제조사들이 저가 수주 등 여전히 이윤을 크게 남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납품업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점은 2차 전지 장비주 투자에 있어 유념할 점이다. 

 

성장하는 산업에 속하여 분명 함께 성장할 기업이나 현재 주가는 지나친 편.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이어야 투자할 만 하겠다.

 

[한국 주식] - 에이프로(262260) - 2차 전지 활성화 장비

[한국 주식] - 원익피앤이(131390) - 2차 전지 활성화(포메이션Formation) 장비

[한국 주식] - 유일에너테크(340930) - 2차 전지 노칭, 스태킹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