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식에 투자하기 - 삼성증권이 정답

(2020.12.3.목)

에르메스, 루이비통, 로레알, 에어버스 등이 상장되어 있는 프랑스 증시. 지속적으로 사치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여러 명품브랜드 회사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프랑스 주식 시장의 수수료와 세금을 알아보자.

 

프랑스 증시 상장 기업들

 

현재, 오직 삼성증권에서만 온라인으로 프랑스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 수수료는 0.3%이며 다행히 최소수수료는 없다. 전화로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증권사가 몇 개 더 있는데 이 경우 수수료가 0.5%로 더 비싸다.

 

거래 수수료에 더해 프랑스 주식은 매수할 때 거래세 0.3%가 있다. 배당세는 12.8%이고 매도 차익에 따른 자본 이득세는 7.5%이다.

거래수수료	거래세	자본 이득세	배당세
0.3%(삼성증권, 온라인)	0.3%(매수할 때만)	7.5%(프랑스 비거주자)	12.8%

기본 거래비용(거래수수료 + 거래세)이 0.6%로 높다는 점이 프랑스 증시 투자에 있어 걸림돌이다. 매매 차익에 대한 7.5% 과세의 경우도 부담이긴 하나 외국에 납부한 세금의 경우 국세청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할 때 신고하면 국내에 납부할 세금에서 빼주니 큰 문제는 아니다.

 

유로화로 환전을 해야 하는 것도 부담인데, 미국 달러의 경우 환전수수료를 85%, 95%씩 우대해주는 증권사가 꽤 있다. 그런데 유로화는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 준다고 밝히고 있는 증권사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삼성증권에 직접 전화해보았다. 결과적으로 유로화 환전수수료를 3개월간 85% 우대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거래수수료 역시 6개월간 0.1%로 할인받을 수 있었다. 전화통화 대기시간만 45분에 달했지만 전화한 보람이 있었다. 요새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니 한번 직접 전화해보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받도록 하자.

 

한편, 만약 유로화 현찰이 있어서 그 돈으로 프랑스 주식을 사고 싶다면 이 또한 방법이 있다. 삼성증권 mPOP MTS에서 "메뉴" > "뱅킹대출" > "외화이체" > "외화가상계좌등록"으로 들어가자. 입력칸을 채우고 등록을 누르면 우리은행 가상계좌가 생긴다. 이 가상계좌로 유로화 현찰을 입금하면 삼성증권의 내 계좌에서 이 유로화를 가지고 프랑스 주식을 살 수 있다.

 

삼성증권에서 우리은행 가상계좌를 만들어서 외화현찰을 직접 입금할 수 있다

하루 가격 제한폭은 ±10%으로 제한폭이 ±30%인 우리나라 증시나 아예 가격 등락 제한이 없는 미국 증시에 비하면 꽤 보수적이다.

 

이제 관심을 둘 만한 프랑스 주식들을 살펴보자.

에르메스Hermes

켈리백, 버킨백의 그 에르메스. 고가 브랜드의 대명사.

LVMH

루이비통Louis Vuitton, 헤네시Hennessy(코냑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지방시Givenchy, 세포라Sephora, 불가리Bulgari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 사치품 회사. 참고로 LVMH는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ouis Vuitton Moet Hennessy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케링Kering

구찌Gucci, 입센로랑Yves 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부쉐론BOUCHERON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2위의 사치품 회사.

로레알L’Oréal

세계 최대 종합 화장품회사이자 세계 최고 명품화장품 브랜드.

에어버스Airbus

보잉과 더불어 전세계 민간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항공방산우주기업.

다소항공Dassaut Aviation

프랑스의 방산기업.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용 중인 라팔Rafale 4.5세대 다목적 전투기와 비지니스 제트기 팰콘을 생산한다.

유로화 패권

최근 달러화 가치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무제한적으로 돈을 풀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상당기간 기조가 이어질 것 같다. 그 점에서 달러가 아닌 통화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고 특히 미국 달러에 이어 세계 무역거래에서 두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통화인 유로화를 어느 정도 보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따라서 유로화로 투자하는 프랑스 증시 역시 어느 정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