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7.일)
2차 전지의 4대 소재 중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 이 밖에 사업부문은 철강생산을 위한 내화물 및 생석회 제조 등도 주요 사업부문. 아무래도 2차 전지 소재 부문이 이 회사의 앞으로의 성장동력인데 2020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의 22.5%가 2차 전지 소재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2차 전지에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은 원가의 60%정도를 차지하는 4대 핵심소재이다. 그 중에서도 또 핵심은 양극재로 2차 전지 원가의 30-40%에 이른다. 그에 반해 음극재는 10-18%, 분리막은 14-19%, 전해질은 9-13% 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 중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음극재는 국내 유일 생산 기업이며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에 이은 2위 업체이다.
전기 자동차 시장이 앞으로 상당기간 크게 커질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2차 전지 관련주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이 상당기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감한다. 포스코케미칼 역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만 이는 경쟁기업들도 마찬가지여서 오히려 과잉생산의 리스크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1분기 실적을 보자.
- 매출: 3,875억(↑9%)
- 영업이익: 159억
- 순이익: 142억
- 영업이익율: 4.1%
- 총자산: 1조 6,800억
- 자기자본: 9,977억
- 부채비율: 68.4%
- 시가총액: 3조 7,203억(2020년 6월 5일 종가 61,000원 기준)
특별한 점은 없다.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 치고는 부채비율이 낮은 점이 특이하다. 투자지표를 보자. 2020년 6월 5일 종가 61,000원 기준.
- ROE: 9.41%(1분기 실적 발표 기준)
- PER: 45.15배
- PBR: 3.76배
PER를 보면 일반적인 기준에서 높은 값이나 성장주로서 보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모든 예측 기관에서 해가 갈수록 이전 해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전기차의 성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전망도 내년이 되면 또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 만큼 현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 당장 10년 후인 2030년 전망치의 중간값이 약 1억 천만대이다. 10년 후에는 전세계적으로 1억하고도 천만대의 전기차가 길에서 굴러다닐 것이라는 것이다.
정리: 2차 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전망한다. 현재 가격이 비싼 편이나 아직 충분히 비싸지는 않다. 10년 이후를 내다보며 매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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