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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BNK금융지주

by 투자자A 2020. 4. 17.

(2020.4.17.금)

부산,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2019년 실적을 보자.

  • 영업수익(매출): 5조 2,792억
  • 영업익: 8,068억
  • 순이익: 5,989억
  • 영업이익율: 15.28%
  • 총자본 대비 BIS비율: 12.95%
  • 시총: 1조 5,270억(2020년 4월 16일 종가 4,685원 기준)

 

투자지표도 보자. 2020년 4월 16일 종가 4,685원 기준.

  • ROE: 7.07%
  • PBR: 0.18배
  • PER: 2.72배
  • EPS: 1,647원
  • 배당성향: 20.87%
  • 주당 배당금: 360원
  • 시가배당율: 7.68%

 

이익의 가장 큰 몫은 이자수입에서 나오고 있다. 2019년 기준 이자부문 수익이 2조 1,867억, 수수료부문 수익이 2,432억으로 각각 89.9%, 10.1%를 이룬다. 그나마 2018년의 92%, 8% 비율보다는 수수료부문 수익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괜찮고 이에 비해 주가는 낮은 상태로 투자하기 적합하다 할 수 있다. 특히 PBR이 매우 낮다. 그런데 사실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이다. 최근 5년 간의 주가 추이를 보자.

이익도 좋고 자산건정성도 괜찮은 편인데, 시장에서의 평가는 그게 아니다. 왜 그럴까? 이유는 여러 가지 일텐데, 은행업 전망이 어둡고 배당이 적고 정부 규제가 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일단 핀테크를 비롯하여 금융업에서 IT산업과의 결합으로 여러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전통적인 은행업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기존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는 것 또한 예상할 수 있고. 일단 BNK금융지주의 경우 이자수익이 수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러한 상황 변화에 더 취약할 것이다.

배당이라도 많은면 배당주로서 가치가 있을 텐데, 배당성향이 높지 않다. 그나마 최근 주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시가배당율이 높아졌다.

 

이자수익이라는 쉬운 이익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이 기업의 가장 큰 약점이다. 올해 들어 0%대로 낮아진 기준금리하에서 이자수익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인데, 다른 부문에서 이익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은행업 이외 증권업, 자산운용업에서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일부 성과도 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리: 현재 낮은 주가로 인해 배당수익율이 좋은 편이다. 배당주 투자로서 나쁘지 않으나 주가가 우상향하지 않은 확률도 현재로서는 크다. 지금 주가도 저평가 수준이지만 장기적인 전망을 볼 때 오히려 더 주가가 빠져야 투자를 고려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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